Happy New Year !
2023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계묘년을 맞이하여 광화문광장에는 귀여운 토끼가 등장했네요.
'복'이라고 쓰여있는 빨간 복주머니도 들고 있네요.
살포시 우리에게도 복이 한가득 들어왔으면 하는 소망을 담아봅니다 !
2022년 12월 31일을 맞이하여 퀴진 라끌레에 다녀왔어요 !
퀘벡은 캐나다령이긴 하지만 프랑스어를 사용하고 프랑스 문화가 뿌리깊게 자리잡힌 곳인데요,
이 곳 퀴진 라끌레는 캐나다 퀘벡의 프렌치를 추구하는 레스토랑입니다.
듣기로는 국내 최초로 ! 퀘벡 음식을 소개한 곳이라고 하네요.
프렌치 식당이긴 하지만, 정통 프렌치에 비하면 더 캐주얼하고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에요.
퀴진 라끌레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7길 36
언제나 아름다운 서촌의 골목길입니다.
이렇게 캐나다국기와 퀘벡기가 함께 걸려 있는 곳이 바로 서촌 퀴진라끌레입니다.
독특한 오너먼트의 크리스마스 트리도 눈에 띄네요.
저는 캐치테이블에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퀴진라끌레는 인기가 많고 테이블 수가 많지 않아 예약 없이는 방문하기가 어렵습니다 (주말 기준)
꼭 예약하고 방문하세요.
🧂 라 끌레는 프랑스어로 '열쇠'라는 뜻입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오픈 키친입니다.
주방의 바 Bar 좌석(다찌석), 몇 개의 테이블이 눈에 보입니다.
저는 바 좌석으로 안내받았어요.
보시다시피 내부가 아주 아름답습니다.
연말이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뿜뿜~~~
서버 분이 외국인이셔서 살짝 놀랐어요 !
둘러보니 서버뿐만 아니라 많은 쉐프님도 외국인입니다. 아마 캐나다분이시겠죠?
다행히 서버 분은 한국말을 아주 유창하게 잘하십니다. 편안하면서도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먼저 레드 와인을 한잔씩 시켰습니다.
하우스와인으로 시켰는데 탄닌감이 제법 쎈 편이었어요.
단독으로는 부담스러웠고, 뒤에 나오는 양갈비와 페어링하니 딱 적절했습니다.
서촌 퀴진라끌레는 버거로도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썰어 먹어야 할만큼(?) 두꺼운 버거는 취향이 아니라서...
옥스테일 라구 파스타와 양갈비, 그리고 푸틴을 주문했습니다.
Ox Tail Ragu Pasta 옥스 테일 라구 파스타 (29,000원)
소꼬리, 윗등심, 루꼴라, 레지아노 파마산
소꼬리가 들어간 라구 파스타입니다.
포르투갈 여행할 때 소꼬리 음식을 워낙 많이 먹었어서 큰 거부감은 없었답니다😎
확실히 옥스테일 덕분인지 굉장히 오일리하고 고소한 맛이 강해요.
라구 파스타 좋아하시는 분이면 잘 드실 것 같아요.
Poutine 푸틴 half size (12,000원)
러시아 대통령 푸틴 말고 감자튀김 🍟푸틴입니다.
푸틴은 퀘벡 음식으로 감자튀김 위에 치즈 커드와 그레이비 소스를 얹어 만드는, 일종의 패스트푸드입니다.
감자튀김은 바삭하고, 고기 베이스의 그레이비 소스는 따끈하고 촉촉하여 잘 어우러집니다.
고소하게 씹히는 치즈 커드까지 더해져서 감칠맛이 아주 좋아요.
푸틴세트가 런치 중에는 가장 인기가 많은 듯 합니다. 저도 재방문해서 먹고 싶을 정도...😍
쓱싹쓱싹 접시를 비워갈 때 쯤
오늘의 주인공이 나왔습니다.
Rack of Lamb 양갈비 (56.000원)
어린 양갈비, 당근 퓨레, 치미츄리버터
플레이팅도 예쁜데 일단 너무 맛있어요 !!!!
양갈비는 부들부들 연하고 밑에 깔려있는 당근 퓨레가 상큼하니 양갈비의 무거움을 중화시켜 줍니다.
치미츄리버터는 처음 먹어봤는데 양갈비와 함께 먹으면 풍미가 확 올라가더라고요.
요리가 나오기까지 30분 넘게 걸린다고 했는데, 확실히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요.
레드와인과 곁들여 먹으면 증말 천국...🤎
예전부터 궁금한 서촌 맛집이었는데, 너무 만족스럽게 식사했어요.
서촌에 가실 일 있으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
꿈은 서촌에 내집마련🏠
서촌의 아름다운 골목골목을 리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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